쓰촨성 여행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샹그릴라(중국 야딩) 여행 추억(정말 샹그릴라 맞아?, feat. 고산병) 중국에는 샹그릴라라고 불리는 곳이 2군데가 있다. 하나는 중국 정부에서 정식으로 '샹그릴라(香格里拉, 중국어 발음으로는 '샹거리라')'라는 명칭을 하사(?)해 준 윈난성에 위치한 '샹거리라현(香格里拉镇)'이고, 또 다른 한 곳은 쓰촨성에 위치한 야딩이다. 나는 윈난성의 샹거리라현은 가보지를 못해서 두 군데 중 어느 곳이 더 그럴싸하게 샹그릴라 같은지 말하진 못하겠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쓰촨성의 샹그릴라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예정이다. 2016년 여름 쓰촨성 여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야딩(亚丁)'을 가고자 함이었다. 야딩은 행정구역상 쓰촨성에 속해있기는 하지만 위치상으로 볼 때 오히려 운남성에 가깝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Yading,+%EB%8B%A4%EC.. 중국 쓰촨성 쑹판(송판) 말 트레킹 추억 (과거로의 여행) '말 트레킹'은 생소한 단어다. '말' 그대로 일반 트레킹이 아닌, '말'(馬)을 타고 하는 트레킹이다. 쓰촨성은 유비의 촉나라와 매운 사천음식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말 트레킹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말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쑹판(松潘)이라는 작은 '현'급 마을에 가야한다. 쑹판은 말 트레킹의 성지(?)답게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말 트레킹을 주선해주는 여행사가 여러 개 있다. 이 중에서 맘에 드는 곳을 골라 가격을 흥정하고 말 트레킹을 시작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출발하고 나면 마음에 안 들어도 말과 마부는 바꿀 수 없으니, 건강한 말과 친절한 마부로 신중히 골라야 한다. 비수기여서 그런지 함께 트레킹을 할 여행객을 쑹판 도착 당일에는 구하지 못했다. 혼자서도 트레킹을 할 수는 있지만, 마부에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