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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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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꼽문]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 헨리 조지 헨리 조지에 대해서는 '토지 공개념'을 주장했던 경제학자 정도로만 간략하게 알고 있던 차에, 알릴레오에서 헨리 조지의 대표작인 이 소개되는 걸 보고는 이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졌다. 1월 초에 읽기 시작한 책을 벚꽃이 자취를 감춘 4월 말에야 끝냈으니, 완독 하기에 쉽지는 않은 책이었다. (물론 사이사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여러 권 읽기는 했지만....) 헨리 조지는 이 책에서 산업 혁명 이후 점점 심각해져만 가는 소득 분배의 불균형, 부의 쏠림 현상이 토지 사유제에 있다고 말한다. 개인이 토지를 보유하는 게 왜 문제가 되는 거지? 지금 우리에게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더는 당연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헨리 조지는 이 책에서 어떻게 해야 우리 모두가 공평하게 ..
[책꼽문] '말하다 talk 言' 책 리뷰(김영하 작가) 김영하 작가는 말 잘하고 똑똑해서 좋아하는 작가다. 알쓸신잡에 나와서 유시만 작가와 대등한, 때로는 더 뛰어난 지식으로 무장한 그의 달변을 들으면서 그의 팬이 되었다. '말하다 talk 言'은 그가 인터뷰와 강연에서 했던 말들을 발췌해 정리해 놓은 책이다. 어렵지 않은 내용의 책이라 책이 술술 읽힌다. 하지만 내용은 가볍지가 않다. 1. "저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비관적 현실주의에 두되, 삶의 윤리는 개인주의에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 남이 침범할 수 없는 내면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타인에게 동조될 때,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개인주의를 저는 건강한 개인주의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때의 즐거움은 소비에 의존하지 않는 즐거움이어야 합니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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