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추천] 백종원 인생삼계탕(보양음식을 집에서 간단히)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음식. 바로 삼계탕입니다. 많은 음식이 그렇지만, 특히 삼계탕은 집에서 손수 오리해 먹기 힘든 음식이지요. 그래서 식당에서 먹거나, 마트 등에서 파는 밀키트 형식의 식재료를 사 와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입니다.  

저희 집은 평소에는 삼걔탕을 즐겨 먹지는 않지만, 여름에는 꼭 서너 번은 챙겨 먹고는 하는데, 미침 홈쇼핑에서 백종원 아저씨 이름을 걸고 삼계탕을 팔길래 한 번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백종원 이름이 들어가면 왠지 '믿고 먹을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잖아요~  그럼 과연 맛은 어땠을까요? 

 한 팩에 찹쌀, 인삼 등 여러 재로와 영계 한 마리가 들어가 있는 삼계탕입니다. 중량은 1.2kg이고, 레토르토 식풍이 아닌 냉동보관해야 하는 식품입니다. 구매가격은, 8팩에 64,000원 정도였습니다. 

 

원재료를 살펴보면, 국내산 닭이 한 마리 들어가있고, 찹쌀과 마늘 수삼 등 삼계탕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외에, 꾸지뽕 열매가루, 감초,  엄나무 등 왠지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은 재료들과 함께 꽃소금도 들어가 있습니다.  소금이 들어가 있어서, 다 끓이신 후 추가로 간을 안 맞추셔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백종원 인생삼걔탕에 특이하게 들어가는 재료는 '이금기 치킨 파우더'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금기 치킨 파우더는 동남아시아와 서양에서 아주 많이 사용되는 마법의 조미료입니다. 이게 들어가면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소비기한은 2024.10.2.로, 구매일 기준 일년이 넘게 보관할 수 있는 식품입니다. 

 

얼려있던 삼탕을 해동시킨 후 7~8분 정도 끓이기만 하시면 됩니다. 참 간단하죠. 제가 여기서 드리고 싶은 팁은, 처음 끓이실 때 밥 한 숟갈 정도 넣어주세요. 밑에 보여드리겠지만, 닭 안에 찹쌀이 들어있긴 하지만 아주 조금 들어있습니다. 닭고기만 드실 분들은 상관없지만, 밥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아쉬울만한 양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들어있는 닭은 일반 식당에서 파는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성인 남성 한 명이 먹기에 딱 적당한 크기이고요. 냉동육이지만, 육질은 괜찮아서 먹을만했습니다. 

 

닭의 배를 가르면(?) 약간의 찹쌀과 인삼이 들어있습니다. 말 그대로 아주 약간입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밥 좋아하시거나, 많이 드시는 분들은 꼭 밥 한 숟갈 같이 넣어서 끓여드시기 바랍니다. 

백종원 인생삼계탕의 가장 큰 장점은 '국물'입니다. 사골 국물 베이스에 이금기 치킨 베이스가 가미되어서 아주 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입니다. 약간 간이 세고, MSG 맛이 나기도 합니다. 솔직히 건강한 맛은 아니지만 맛은 있습니다. 

 

삼계탕 잘하는 식당가서 제대로 된 삼계탕 먹는 게 물론 최선이겠지만, 저는 이 인생삼계탕으로도 올여름은 만족하며 넘어갈 것 같습니다. 저처럼 집콕하시면서 제대로 된 여름 음식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