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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것들, 사용한 것들, 해본 것들 리뷰

[코스트코 식품 추천] 얼큰 누룽제비 (고소한 누룽지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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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오네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얼큰한 국물 요리가 땡기죠? 마침 얼마 전 코스트코에서 집어온 얼큰 누룽제비가 보이길래 하나 끓여 먹어봤습니다.  구수한 누룽지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거기에 쫄깃한 수제비까지 잘 어울려져서 한 그릇 뚝딱 해치웠네요. 얼큰 누룽제비,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이가자연면'이란 회사에서 만든 얼큰 누룽제비는 한 상자에 6개가 들어있습니다. 코스트코 판매가격은 11,290원으로, 한개당 가격은 이천 원이 조금 안됩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감자수제비란 제품도 코스트코에서 파는데 이 제품도 아주 맛있게 먹고 있어서, 이번에 코스트코에 갔을 때 얼큰 누룽제비도 망설임 없이 카트에 담았답니다. 
 

수제비는 호주산 밀로, 누룽지는 미국산 쌀로 만들어졌습니다. 국물맛을 내는 스프의 주성분은 멸치분말, 소고기 다시, 간장 등이고, 고춧가루와 청양초 조미분말도 매운맛을 내기 위해 함께 들어갑니다. 나트륨 함량은 1,350mg으로 일일 권장량의 68%입니다. 나트륨 함량이 높길래, 먹기 전에 국물은 남겨야지 생각했는데, 누룽지, 수제비와 함께 떠먹다 보니 거의 다 먹어버렸네요.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입니다. 국물이 시원해서, 나트륨 다 섭취하게 되는 게요. 
 

봉지를 뜯으면 누룽지와 수제비가 각각 포장되어 있고, 스프는 건더기 스프와 육수스프로 나뉘어 있습니다. 누룽지와 수제비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 많이 드시는 분들은 끓이실 때 냉장고에 있는 떡이나 만두 같이 넣어주시면 좋을 거예요. 
 

끓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450ml 끓는 물에 수제비와 누룽지, 스프 2개 넣고 4분 동안 잘 끓인 다음에 드시면 돼요. 
물 450ml 넣으시면, 누룽지와 수제비 함께 떠먹다 보면 국물이 다 사라질 수 있으니, 나트륨 덜 섭취하고 싶으신 분들은 물을 조금 더 넣으셔도 됩니다. 국물 간이 좀 센 편이라, 물 조금 더 넣고 끓여도 괜찮을 것 같아요.. 끓이시는 동안은 가끔 저어주셔야 수제비가 달라붙지 않습니다. 
 

다 끓이고 그릇에 담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많이 드시지 않는 분들도 충분히 혼자서 다 드실 수 있는 양입니다. 국물은 아주 빨갛지만, 색깔만큼 그렇게 많이 맵지는 않습니다.  신라면보다 덜 매우니,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렇게 누룽지와 수제비 떠서 같이 먹으면 고소한 누룽지와 쫄깃한 수제비, 얼큰한 국물 맛이 아주 잘 어우러집니다. 매운탕집 가면 마지막으로 수제비 사리 넣어 먹잖아요. 거기에 누룽지 들어간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멸치와 소고기 분말 베이스의 국물이라, 맛이 무겁지 않고 아주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국물에서 약간 MSG 맛이 나기는 하지만, 그렇게 거북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얼큰 누룽제비는 나트륨 함량 높은 것 빼면, 집에서 간단히 야식으로 먹어도 좋은 음식입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술 마신 다음 날 해장하기도 좋을 것 같네요!
 
같은 회사에서 만든 감자수제비가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도 참고해 주세요. 

2023.05.04 - [먹은 것들, 사용한 것들, 해본 것들 리뷰] - [코스트코 식품 추천] 감자수제비 (국물이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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