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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것들, 사용한 것들, 해본 것들 리뷰

[코스트코 냉동식품]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 (냉동식품 같지 않은 냉동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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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코스트코 냉동식품은 피자입니다. 요즘 마트에서 파는 냉동피자가 너무 맛있게 잘 나와서, 피자를 배달시켜 먹느니 그냥 마트에서 사 온 냉동피자를 집에서 구워 먹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냉동피자 중에 오늘 소개할 리스토란테 피자를, 저는 제일 좋아합니다. 저에게는 추억이 깃든 음식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제가 독일에서 잠시 생활할때 자주 마트에서 사다 먹던 피자가 바로 이 피자였거든요!

 

닥터오트커란 독일회사에서 만들었습니다. 한 팩에 피자 3장이 들어있는데, 코스트코에서는 2팩을 한묶음로 묶어서 팔고 있습니다. 판매가격은 24,490원. 피자 한판에 4천 원 정도 하는 가격입니다. 

 

독일에서 물 건너온 제품이지만, 포장 뒷면에는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글로 친절하게 여러가지 조리방법이 쓰여있습니다. 오븐,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프라이팬을 이용해서 조리가 가능합니다. 저는 오븐과 프라이팬을 이용해서 조리해 봤는데, 오븐에 굽는 게 역시나 더 맛이 있었습니다. 집에 오븐 있으신 분들은 꼭! 오븐에 구워드세요. 물론 프라이팬에 구웠을 때도 맛은 있었습니다~ 

 

냉동상태의 피자를 박스에서 꺼내면 이런 모습입니다. 모짜렐라 치즈답게 모짜렐라 치즈가 큼지막하게 여러 개 올라가 있고, 초록색의 바질과, 빨간색의 토마토가 색깔 맞춤으로, 아주 예쁘게 올라가 있네요! 피자 한 판의 크기는, 레귤러 사이즈입니다. 피자 도우가 얇아서 1인 1 피자가 가능합니다. 2명이 나눠 먹기에는 좀 부족한 양입니다. 

그럼 파자 도우 두께를 보여드릴게요. 

위에 하얗게 보이는게 모짜렐라 치즈이고, 밑에 있는 게 도우입니다. 모짜렐라 치즈와 도우 두께가 거의 같죠? 도우가 이렇게 얇습니다. 이 도우를 포장 뒷면에 쓰인 조리방법대로 잘 구우면 아주 바삭바삭해집니다. 집에 있는 오븐에서 갓 꺼낸 도우의 바삭함은 웬만한 피자전문점에서 배달시켜 먹는 피자 빰을 때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정말 바삭하고 맛있어요!

 

조리방법에는 10~12분 정도 오븐에 구우라고 되어있었는데 저는 정확히 11분 동안 구운 후 꺼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와 도우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색깔이 변했죠?

 

확대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냉동식품이지만, 오븐에서 갓 구워져 나온 피자를 보면 정통 이탈리아에서 레스토랑에서 만든 피자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방울토마토는 신선하고, 모짜렐라 치즈는 고소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심플한 맛의 피자입니다. 제가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이 피자만큼은 혼자서 한 판을 다 먹습니다. 다 먹어도 속이 거북하지 않아요. 피자 토핑에 속이 거북할 만한 재료가 들어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이 피자는 맥주나 콜라보다는 와인에 아주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밥 먹으러 밖에 나가기는 귀찮고, 그렇다고 집에서 요리하기는 싫은데 와인은 마시고 싶은 날, 함께하면 딱 좋은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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