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음식은 사실 인도 음식이지만, 말레이시아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비리야니는 쌀을 볶아서 찐 음식으로, 인도식 볶음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음식은 주로 마막(mamak)이라 불리는 인도 사람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 왼쪽에 보이는 요리가 비리야니입니다. 그 옆의 요리는 치킨 커리입니다. 비리야니는 우리가 생각하는 볶음밥처럼 주문 후 만드는 게 아니라, 이렇게 이미 만들어 놓은 음식을 먹는 게 일반적입니다.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죠. 비리야니를 만들 때, 인도 요리답게 여러 종류의 향신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향이 상당히 강합니다.
향신료뿐 아니라 비리야니를 만들 때는 쌀과 함께 여러 종류의 음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닭고기, 양고기, 생선 등을 넣고 함께 만들 수도 있고, 위 사진에 보이는 비리야니처럼 채소만을 넣고 만든 후에 커리나 다른 밑반찬들을 올려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마막에 가시면 이렇게 여러 요리를 진열해 놓은 걸 보실 수 있는데, 비리야니나 그냥 하얀 쌀밥을 주문하시고, 취향에 맞는 요리를 올려서 드시면 됩니다. 색깔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음식이 향신료를 많이 써서 간이 셉니다. 그래서 비리야니를 드실 때는 그냥 비리야니만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리야니도 향이 제법 있어서, 간이 센 음식을 곁들이시면 드시기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처음에 잘 모르고 이렇게 먹었는데요, 같이 먹은 반찬(?)들이 향도 세고, 양이 너무 많아서 반 정도나 남기고 말았네요. 그렇다고 비리야니가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 단지 제 입맛에는 맞지 않더군요.
비리야니는 바스마티 쌀로 만들어서 쌀에 찰기가 없고, 여러 향신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이런 음식을 많이 접하지 않은 분들은 쉽게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말레이시아에 살면서, 아주 가끔 생각날 때 먹기는 하는데 아직 적응이 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말레이시아 계시면서, 한 번 정도는 경험 삼아 드셔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까요. 하지만, 말레이시아에는 이것보다 더 맛있는 음식이 아주 많으니(순전히 개인 의견입니다), 다른 음식들도 많이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말레이시아 다른 음식이 궁금하시면,
말레이시아 음식 소개(나시 르막, Nasi Lemak)
'여행지 소개 > 조호바루 한달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레이시아 현지 식당(푸드 코트) 종류 소개 (14) | 2024.09.07 |
---|---|
말레이시아 면(국수) 종류 및 면 요리 소개 (0) | 2024.08.25 |
말레이시아 커피 소개(kopi, kopi O, kopi C) (0) | 2024.06.25 |
말레이시아 음식 소개(로티, Roti) (0) | 2024.06.24 |
조호바루 신도시 지역 장단점, 숙소 위치 비교 정리 (3) | 2024.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