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지: 뉴질랜드>남섬(South Island)>말보로
생산자: 클라우디 베이
포도: 소비뇽 블랑 100%
구입시기: 2022년 3월
구입가격: 39,000원
마신 날: 2022년 3월 19일
함께 한 음식: 바질페스토관자파스트, 샐러드
Vivino 평점: 4.2 / 5.0
Wine Searcher 평점: 91 / 100
마신 느낌: 사람들이 좋아하는건 이유가 있다. 어떤 와인들은 싸지 않은 가격에도 호불호가 나뉘는 경우가 있는데 클라우디베이가 별로였다는 후기는 거의 보지를 못했다. 와인에 눈을 뜨기 전부터 클라우디베이는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와인이었다. 그만큼 유명한 와인이란 말씀. 마셔보니 역시 명불허전. 와인잔을 들어 냄새을 맡으니 다양하고 강렬한 향이 강하게 코를 밀고 들어온다. 풋사과향과 감귤향, 그러고 어느 이름 모를 꽃향기까지.......혀에 느껴지는 맛은 향기만큼이나 복합적이다. 처음에는 시큼 달큼한 사과향과 자몽향이 같이 느껴지고, 입에 머금을 수록 비가 내린 뒤 맡을 수 있는 풀냄새도 올라온다.
좋은 와인일수록 밸런스가 참 잡혀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클라우디베이 역시 산미, 달콤함, 짭짜름하고 쌉싸름한 맛이 아주 균형을 잘 잡고 있었다. 주머니 사정만 허락해주면, 매일 마시고 싶은 와인이지만, 아주 가끔씩만마시는 걸로......
바질페스토관자 파스타가 클라우디베이와 찰떡궁합이었다. 마켓컬리에서 최현석 세프의 밀키트로 구매한 거였는데, 밀키트 치고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역시나 그 값어치를 해낸 맛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자주 하지 못하니, 밀키트를 자주 이용하는데 파스타 밀키트 중에서는 최고였다. 이러니 코로나 끝나도 외식은 자주 안할듯....
수입사가 처음 접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클라우디베이로 꽤 짭잘한 수입을 올릴듯.....돈 많이 벌어서 조금 더 싸게 팔아주었으면 좋겠다. 부담없이 사마실 수 있도록!
생산자 소개: 클라우디베이는 뉴질랜드 남섬 말보로의 가장 잘나가는 와인메이커이다. 그러니 그 유명한 명품기업 LVMH(루이비통모엣헤네시)에서 인수를 했겠지.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 보니 수석 와인메이커가 중국 청두 출신의 중국인인던데, 그냥 부럽더라. 이 맛있는 와인을 매일 마실 수 있을테니....^^
전형적인 소비뇽블랑의 맑은 색깔. 요즘 봄이라서 여기저기서 소비뇽블랑 와인 할인 행사를 많이 한다. 봄에는 왜 소비뇽블랑을 마셔야하는지 느낌은 오지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소블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행복한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