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자전거 타는 법 가르치기라고 적었는데, 굳이 자전거는 가르치지 않아도 옆에서 지켜만 봐도 알아서 탑니다. 저도 처음에 아이 자전거 가르친다고 애좀 먹었는데, 왜 그랬나 싶네요.
제 아들은 9살이 되어서야 두발자전거를 혼자 타게 되었습니다. 조금 늦죠? 아들 친구들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도 혼자 타고 다니긴 하더라고요.
적당한 크기의 자전거를 골라줘야 아이가 쉽게 자전거를 배울 수 있습니다. 너무 커서 안장에 앉았을 때 발이 겨우 닿을 정도면 당연히 안되고요. 안장에 앉았을 때 발이 닿아야 좋습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죠)
키 기준으로 알맞은 자전거 (바퀴)크기는,
99~107cm 은 16인치, 100~116cm 는 18인치, 115~130cm는 20인치 이상을 사용하면 됩니다. 제 아이는 키가 124인데 20인치 자전거 타니 딱 적당하더군요.
자전거 가르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이 혼자 페달 밟고 옆에서 넘어지지 않게 핸들만 잡아주면, 아이 혼자 뒤뚱뒤뚱 타고 다니다가 혼자 탈만 하다 싶으면 혼자 타겠다고 핸들을 놓아달라고 할 겁니다. 이러면 자전거 다 배운 겁니다.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이 아이의 운동신경마다 다르겠지요? 제 아들은 하루에 20분씩 연습했는데 3, 4일 정도 걸렸습니다. 참고로 아이 운동신경은 좀 없는 편이기도 하고 세발자전거도 거의 타지 않았었습니다.
아이 키에 맞는 자전거 잘 골라주셔서, 빨리 자전거 배우게 하셔서 아이와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
아래는 '자전거 가르치기'와 관련해서 제가 쓴 글로 <오마이뉴스>에 실린 기사입니다. 시간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봐 주세요~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2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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