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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본 와인 기록 (잊지 말기!)

[코스트코 와인 추천] 슈미트 숀 아우스레제 리즐링 2019(Schmitt Sohne Auslese Riesling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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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독일>모젤

생산자: 슈미트 숀(Schmitt Sohne GmbH)

포도: 리즐링

구입시기: 2022년 가을

구입가격: 1만 원대 후반

시음일: 2023년 5월 

 

슈미트 숀 리즐링 아우스레제는 독일 모젤 지역에서 온 화이트와인이다. 리즐링으로 만든 독일 와인은, 잘만 고르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아주 맛좋은 와인을 만날 수 있다. 코스트코에서 2만 원 정도의 가격이면 구매할 수 있는 슈미트 숀도, 저렴한 가격에 비해 아주 훌륭한 맛을 선사하는 와인이다.  

 

 

일단 이 와인은 병 색깔과 라벨 디자인이 예쁘다. 다 마시고 남은 빈병은 버리기 아까울 정도.

라벨 밑에 쓰인 Auslese Riesling은 늦게 수확한 리즐링 포도를 이용해서 와인을 양조했다는 뜻인데, Auslese라고 쓰인 와인부터 달콤한 맛을 가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보다 더 달콤한 와인을 원하면 Beerenauslese나 Trokenauslese, 드라이한 맛을 원한다면 Spatlese 또는 Kabinett라고 쓰여진 와인을 고르면 된다. 

 

 

Vivino 평점: 3.6 / 5.0

Wine Searcher 평점: 3.5 / 5.0 

내 시음평: 아우스레제(Auslese) 와인답게 약간 달콤하다. 특히나 덜 시원하게 마셨던 첫 번째 잔에서 달콤함을 많이 느꼈다. 칠링백에 넣은 후 시간이 지날수록 와인 온도가 낮아지니 달콤함은 사라지고, 산뜻한 맛이 혀에 느껴졌다. 이 와인은 마시는 온도가 아주 중요하다. 차갑게 마셔야 달콤함과 산뜻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나는 산뜻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시원하게 마셨지만, 달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평소 화이트 와인 드시던 온도로 드셔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다. 알코올 도수도 9% 정도로 강하지 않으니 가볍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소비뇽 블랑과 같은 산뜻한 맛은 많이 느낄 수 없었지만, 달콤한 복숭아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그런 달콤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와인이다. 

 

생산자 소개: 슈미트 숀은 독일 모젤 지역에서 200여 년간 와인을 만들어 온 유서 깊은 와이너리로. 현재 와이너리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가 설립자의 5대 후손이라고 한다. 리즐링 포도를 사용하여 모스카토, 샹그리아, 스파클링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양조장 홈페이지 https://www.schmitt-soehne.com/)

 

색깔은 이렇게 맑고 투명하지만, 맛은 색깔만큼 가볍지만은 않은 와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달콤한 맛을 즐기지 않아서 스위트 와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와인은 가끔 당분이 땡기는 피곤한 날에, 가볍게 마시기 위해 한두 병씩 사다 놓고 셀러에 보관해 놓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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