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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본 와인 기록 (잊지 말기!)

[와인 추천] 샤또 몽페라 화이트 2016(Chateau Mont-Perat Blanc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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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프랑스>보르도
생산자: 데스파뉴
포도: 소비뇽블랑(80%), 세미용(20%)
구입시기: 2022년 가을
구입가격: 2만 원대 중반
시음일: 2023년 5월
 
'신의 물방울' 와인으로 널리 알려진 샤또 몽페라 와인. 와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이름은 들어보았을 만한 와인이다. 신의 물방울에 소개된 와인은 레드이지만, 이번에 마신건 샤또 몽페라 화이트다. 레드도 예전에 마셔보았지만, 생각보다 별로(?)였던 맛에 기록도 남기지 않고 지나갔던 기억이 있다. 그럼 화이트는 어떨까? 레드에 실망한 마음을 보듬어 줄지 기대된다. 
 

Vivino 평점: 3.6 / 5.0
Wine Searcher 평점: 88 / 100 
 
내 시음평: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와인답게 깔끔한 맛을 낸다. 처음 코르크를 열었을 때 향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하루 지나고 다시 마셨을 때는 소비뇽 블랑 특유의 산뜻한 과일향과 함께 약간의 신맛과 기분 좋은 단맛이 난다. 이 와인은 코르크를 열고 바로 마시기보다, 충분히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마시는 게 더 좋은 맛을 낸다. 첫날 마셨을 때 약간 실망했던 마음이 다음날에는 약간 풀어졌다. 2만 원대 가격의 와인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와인이다. 하지만 와인의 유명세 때문에 훌륭한 맛을 기대한다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신의 물방울' 와인이란 타이틀을 잊고 마신다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그런 와인이다. 
 
생산자 소개: 생산자인 데스파뉴는 1998년 약 30만 평 넓이의 샤또 몽페라 포도밭을 인수해 현재까지 샤또 몽페라 와인을 양조하고 있다. 샤또 몽페라 외에도 다른 중저가 와인도 만들고 있으며 프랑스 와인 생산자 처음으로 ISO 9002,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나는 샤도네이보다는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와인을 더 좋아한다. 샤도네이 달콤함 보다는 소비뇽 블랑의 산뜻한 맛이 내 혀에 더 잘 맞기 때문이다. 샤또 몽페라는 소비뇽 블랑을 좋아하는 내 취향에 딱 들어맞는 와인이었다. 하지만, 이 와인을 함께 한 아내분께서는 별로라고 하니..... 역시 와인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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