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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본 와인 기록 (잊지 말기!)

[코스트코 와인 추천] 집 집 락 쉬라즈 2021(Jip Jip Rocks Shiraz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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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호주>남호주>패더웨이(Padthaway)

생산자: Bryson Wines

포도: 쉬라즈

구입시기: 2023년 5월

구입가격: 1만 원대 중반

시음일: 2023년 6월 

 

쉬라즈로 만든, 1만 원대 중반으로 살 수 있는 저렴한(?) 호주산 와인이다. 쉬라즈의 원산지는 프랑스 남부 론 지방이지만, 이제는 호주가 원산지를 넘보는 쉬라즈의 왕국이 되었다. 와인병에 붙은 금메달 은메달 스티커가, 적지 않은 와인대회에서 상을 받은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와인 맛도 화려한 수상이력(?)에 걸맞게 훌륭할까? 

 

Vivino 평점: 3.7 / 5.0

Wine Searcher 평점: 87 / 100 

내 시음평: 역시 여러 와인대회에서 상을 받은 와인답다. 쉬라즈 특유의 검붉은 과실의 아로마를 강하게 느낄 수 있지만, 저가 와인에서 가끔 느낄 수 있는 알코올 향은 잘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 풀 바디의 와인인지만, 와인을 마시고 난 후 느껴지는 적당한 타닌도 과하지 않아서 목에서 넘어가는 느낌도 부드럽다. 다만, 쉬라즈 특유의 스파이시한 향은 그다지 나지 않아서 쉬라즈의 계피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겠다. 

 

와인 뒷면 라벨을 보니 테라 로사 토양에서 재배한 훌륭한 쉬라즈로 만든 와인이라는 설명이 쓰여있다. 테라 로사는 이태리어로 장밋빛 붉은색(로사) 토양(테라) 이란 뜻으로, 석회암 지대에서 볼 수 있는 붉은색 흙이 많은 지역으로 생각하면 된다. 테라 로사 토양은 배수가 잘 되어서 포도와 커피 재배에 적합하다고 하며, 강릉에는 테라 로사라는 유명한 커피 공장과 카페도 있다. 

 

쉬라즈 와인답게 아주 검붉은 색을 보여준다. 색깔만큼 와인잔 위로 올라오는 자두향과 체리향도 진하다. 스파이시한 맛만 조금 더 느낄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만원 대의 와인에 이런저런 기대를 하면 안 된다. 이 정도면 아주 가성비 좋은 훌륭한 와인이다. 

 

생산지 소개: 패더웨이는 호주 남부 지역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역 중 하나로, 유명한 바로사 밸리와는 300km 정도 떨어져 있다. 따뜻한 기후와 좋은 토양 덕분에 포도 재배가 잘 되어서, 쉬라즈는 물론 샤르도네,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재배한다.

 

쉬라즈(시라)로 만든 다른 가성비 좋은 와인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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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칠레>마이포벨리 생산자: 바론 필립 드 로칠드 칠레 포도: Syrah 100% 구입시기: 2022년 3월 구입가격: 1만원대 후반 시음일: 2022년 3월 7일 함께 한 음식: 양갈비 스테이크, 분짜 Vivino 평점: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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