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잡이 3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2주 차에 접어들면서 백탁이 없어지고 물이 '쨍'해졌습니다. 대신에 슬금슬금 바닥에 녹색의 정체불명의 생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시아노인가 걱정이 되서 홈다* 네이버 카페에 물어보니 다행히 시아노는 아니랍니다. 시아노가 아니면 이끼 아니면 슬러지임이 분명한데, 여기저기 찾아보니 실이끼 같네요.
물잡이 중 백탁이 없어질때까지 환수를 안 해줘서, 물속에 영양분 과다로 이끼가 생긴 건 아닌가 싶습니다. 이때부터 큰 이끼는 핀셋과 칫솔로 1차 제거해주고, 사이펀으로 바닥에 붙어있는 이끼는 2차로 제거해줍니다. 이끼를 대충 제거해주고 다시 물을 채워줍니다. 4자 수조라 물 채우는 것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이 일을 일주일에 2번 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좋아서 시작한 물생활이니 기쁜 마음으로 합니다.
조명을 줄이면 이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는데, 쿠바펄 증식을 시켜야 해서 조명을 줄일 수는 없습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이끼 청소와 환수를 할 수는 없어서, 이끼 제거에 좋다는 아주(AZOO) 이끼 제거제를 주문했습니다. 이름이 '아주'라서 국산품인 줄 알았더니, 대만 제품이더군요.
생물은 다행히 물잡이용으로 집어놓은 오토싱 6마리와 네온테트라 9마리 뿐이라, 이끼제거제를 사용해도 큰 타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끼제거제를 이용한 이끼와의 전쟁 과정 후속편도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2021.3.22. 추가) 이끼와의 전쟁 및 아주 이끼제거제 사용 관련 후속편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2021.03.22 - [물 생활(물고기 키우기)] - 4자 어항, 이끼와의 전쟁에서 드디어 이겼습니다. (feat. 야마토새우)
2021.02.21 - [물 생활(물고기 키우기)] - 4자 어항 물잡이 한 달 경과, 이끼와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형
'물 생활(물고기 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자 어항 환수 꿀팁 공개(Feat. 수이사쿠 사이펀, 자동환수시스템) (0) | 2021.03.02 |
---|---|
4자 어항 물잡이 한 달 경과, 이끼와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형 (0) | 2021.02.21 |
필그린 걸이식 여과기(HF-0800) 설치했어요 (0) | 2021.01.24 |
4자 어항 물잡이 6일차 생물(네온테트라, 오토싱) 투입 (0) | 2021.01.24 |
이탄발생기 D-701 중국 직구 구매 및 설치 후기 (0) | 2021.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