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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호텔, 에어비앤비 등) 리뷰

덕산 스플라스 리솜(덕산 리솜스파캐슬) 숙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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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에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기준을 준수하여, 4명만 다녀왔습니다~^^)  사실 덕산에 이런 온천 리조트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던 상태에서 우연히 예약을 하고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 아주 잘 놀고 잘 쉬다 왔습니다. 

 

객실 예약은 여러 옵션이 있습니다.  객실만 예약할 수도 있고, 추가로 옵션을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도 있습니다.  저는 치킨과 맥주를 함께 제공해주는 치맥 패키지로 예약을 했습니다.  금액적인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객실은 스테이타워 S25 콘도형 타입이었고요.  4명이 묵기에는 딱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스플라스 리솜의 객실은 플렉스타워와 스테이타워, 두 건물에 분산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묵은 스테이 타워에는 체크인을 하는 로비와, 조식을 먹는 레스토랑, 오락실 등이 위치해 있고요.  플렉스 타워에는 워터파크와 편의점, 식당(치킨집, 고기집) 등이 들어와 있습니다.  2021.2.19. 현재 플렉스 타워는 편의점, 식당만 영업을 하고, 객실과 워터파크는 코로나 때문에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가 묵은 스테이타워 S25 콘도 타입은 방 2(더블베드 1, 온돌 1), 거실, 욕실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 체감 크기는 아파트 평수로 약 18평 정도였습니다.  

침대방

 

온돌방

침구는 온돌방에 5명이 써도 될 정도로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불과 요의 촉감이 아주 까슬까슬해서, 깨끗이 관리를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침구 외에도, 스테이타워의 객실은 작년에 새로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아주 깨끗했고, 호텔이 아닌 덕산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묵은 콘도형 타입은 클린형 타입과 달리 취사가 가능했습니다.  비치된 취사도구도 넉넉했고요, 식기류는 싸구려 제품이 아닌 Villeroy & Boch 제품이더군요.  전기밥솥도 있고 커피포트 등등 필요한 건 다 있는데, 전자레인지는 없었습니다.  전자레인지용 음식 챙겨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희가 묵은 날이 설 연휴 기간 동안만 임시로 워터파클 개장한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운 좋게도 온천수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게 수심도 얕고, 물도 적당히 따뜻해서 같이 간 7살 아들이 아주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고 물놀이를 하려니 많이 어색하기는 하더군요~^^

연휴의 마지막 날이기도 했고, 코로나의 영향도 있고 해서, 워터파크나 리조트에는 사람이 정말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덕분에 한적하게 즐거운 시간 보내고는 왔습니다만, 어서 빨리 정상의 생활로 돌아가서 사람들로 붐비는 워터파크에서 마스크 벗고 마음껏 물놀이도 하고는 싶네요.   

 

스테이타워 1층에 위치한 오락실.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휑~합니다. 

리솜리조트는 제천포레스트에 이어 두 번째 묵어 봤는데요.  두 번 다 대만족이었습니다.  온천물도 좋았고(저의 아내는 잠깐 몸 담그고 나오더니 다음날 간지럼증이 없어졌다네요~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했고, 객실도 깨끗했습니다.  취사 안 하실 분들은 리조트 정문 바로 앞에 여러 식당들 있으니 지역 맛집에서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조트 근처에는 윤봉길 의사 생가와 기념관, 백제시대 고찰인 수덕사도 있으니 볼거리도 제법 있답니다.  

물놀이 좋아하는 아이와 온천 좋아하는 어르신들 모시고 갈 수 있는 가족여행지로 덕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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