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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호텔, 에어비앤비 등) 리뷰

[말라카 호텔 추천] 더블트리 바이 힐튼 말라카(DoubleTree by Hilton Mel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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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한줄평: 더블트리 바이 힐튼 말라카는 말라카 중심 관광지에서 가깝지는 않지만, 시설은 아주 좋고 깨끗한 숙소입니다. 차량을 직접 운전하시거나, 그랩 이용을 마다하지 않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1. 숙소 위치

위에 적은 대로 말라카 관광 중심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숙소 주변은 썰렁함 그 자체입니다. 호텔이 있는 건물에 'Element Mall'이란 쇼핑몰이 있는데 현재는(2024년 9월)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 건물에 영화관이 있기는 하지만, 말라카까지 와서 영화 볼 일은 없으니 별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호텔 건물에 쓸 만한 시설(?)이라고는 1층에 있는 커피숍과, 세븐일레븐 정도입니다. 

 

위에 보시는 대로, 호텔에서 네덜란드 광장까지는 차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랩비도 얼마 나오지 않으니, 굳이 관광지 부근 호텔을 고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객실 상태

저희는 디럭스 킹룸에 묵었는데, 다른 호텔에 비해 방은 조금 컸던 것 같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아내와 아들이 여행 가면  숙소 화장실 컨디션에 극도로 민감한 편인데 여기서는 바로 '오케이'했으니, 화장실 청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이 호텔 묵으세요! ^^

 

보시는 대로, 화장실은 넓고 아주 깨끗합니다. 대신 어메니티는 따로 제공되지 않고 사진에 보이는 검은 통(?)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이 담겨 있습니다. 

 

 

객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킹베드가 하나 있고, 책상과,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작은 테이블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는 세 식구(부부, 아들 1)가 묵었는데 세 명이 자기에 킹베드가 좀 작더라고요. 다른 킹베드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킹베드인 것 같습니다. 

 

쿠키가 디스플레이된 모니터는 LG 브랜드의 티비인데, 스마트 티브이는 아니라서 스마트폰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호텔 예약 전 찾아본 다른 글에서는 스마트 티브이가 객실에 있다고 했었던 걸로 보아, 이건 방마다 다른 것 같네요. 모니터의 쿠키는 체크인할 때 주는 웰컴 쿠키입니다. 저렇게 따로 팔기도 하는데 가격이 비싸서 굳이 사고 싶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쿠키는 맛있긴 합니다!

 

3. 조식 및 룸서비스

조식 메뉴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만, 있어야 할 건 다 있어요. 말레이식, 중국식, 인도식, 빵 여러 종류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등급의 다른 호텔에 비하면 조식은 약간 평균 이하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데려가시는 분들은 빵이나 국수 또는 디저트 코너에 있는 초코 분수(?)에 마쉬멜로우 묻혀 주시면 잘 먹을 거예요. 샐러드 코너에 김치도 있는데, 이게 웬만한 한국 식당에 있는 김치보다 맛있습니다!

 

룸서비스도 메뉴는 아주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격도 호텔답지않게 저렴해서(?) 시켜 먹을만합니다. 저희는 야시장 구경하며 먹을걸 많이 사 와서 아이만 시켜줬는데 아이는 맛있게 아주 잘 먹더라고요. 

 

키즈 메뉴로 파스타와 오물렛 시켰는데, 이 두 메뉴 합쳐서 30링깃(약 9천 원) 정도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혜자스럽죠? 근처에 변변한 식당도 없으니, 나가기 귀찮으시면 그냥 룸서비스시켜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기타 편의시설

저희는 하루만 머물러 편의시설을 이용하지는 않아서 크게 알려드릴 내용은 없네요. 수영장은 별로 크지 않고, 짐은 24시간이라는 것 정도입니다. 사실 이 호텔 묵으면서 편의시설을 이용할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대부분 말라카에 하루 정도만 묵으실 텐데, 야시장 가고 나면 호텔에 있을 시간이 거의 없거든요. 

 

 

더블트리 바이 힐튼 말라카는 저희 가족(특히 아내와 아들)이 무척 좋아해서 다음에 말라카에 다시 간다면 꼭 여기 묵을 생각입니다. 말라카에 있는 다른 호텔은 경험해 보지 않아서 비교 불가이지만, 굳이 다른 곳을 가봐야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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