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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소개

순례자의 길(포르투갈 코스)에서 먹은 음식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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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음식은 맛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포르투갈의 음식은 에그타르트 정도이지만, 이것 외에도 지중해에서 나오는 신선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이전 포스팅에도 적었듯이, 5년 전 약 2주간 순례자의 길 포르투갈 코스를  걸었고, 익숙지 않던 걸음에 지친 몸을 포르투갈의 맛있고 영양 가득한 음식으로 위로해 줄 수 있었다.  

 

포르투갈 코스가 궁금하다면 이전 포스팅 참조해주세요~

2021.03.15 - [여행지 소개] - 순례자의 길(포르투갈 코스)의 추억 (금강산도 식후경!)

 

순례자의 길(포르투갈 코스)의 추억 (금강산도 식후경!)

5년 전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던 시기에 순례자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3가지 코스 중에 내가 내가 택한 길은 포르투갈 길. 선택 이유는 내가 포르투갈을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포르투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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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징어 튀김(칼라마리)과 밥, 비뉴 베르데(Vinho Verde)

포르투갈 입국 첫 날.  가장 만만한(?) 오징어튀김을 먹었다.  포르투갈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쌀이 주식인 관계로, 어느 식당을 가도 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늘이 두 쪽나도, 하루에 한 끼는 꼭 쌀밥을 먹어야 하는 나 같은 토종 한국인이 여행하기에는, 포르투갈은 정말 좋은 나라다.  첫날이니 와인은 비뉴 베르데를 마셨다.  비뉴 베르데는 우리말로 풀어쓰면 녹색 와인이란 뜻이다.  포르투갈이 원산지인 와인으로, 덜 익은 포도로 만들어 알코올 함량이 일반 와인보다 적고 산미가 강하다.  산미가 강하다고 떫은맛이 강한 건 아니고, 의외로 산뜻하다.  대중적이지 않아 한국에서는 파는 곳이 많지 않으니, 포르투갈에 간다면 꼭 1일 1 비뉴 베르데 병을 하길 추천한다. 

 

2. 생선튀김과 빵(Pao), 비뉴 베르데 

포르투갈 식당에서 가장 흔하게,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다.  냉동된 생선 필렛이 아닌 싱싱한 생선을 바로 튀겨주기 때문에, 튀김이지만 아주 신선하고 맛있다.  포르투갈 쌀밥은 사진으로 보면 짐작하겠지만, 우리가 먹는 쌀밥처럼 찰지지는 않다.  그래도 샐러드와 생선 튀김과 먹기에는 이런 포르투갈식 쌀밥이 더 어울린다는 사실!  그리고 역시나 비뉴 베르데는 빠질 수 없다.  대부분의 식당이 하우스 와인도 함께 팔고 있어서 개인의 주량껏 와인을 시킬 수 있다!

 

3. 문어밥

포르투갈에는 문어가 많이 잡혀서 그런지 문어로 만든 요리가 많다.  장기간 이어지는 트레킹에 피로가 누적되어, 약간의 감기 기운이 있던 나는 저녁으로 문어밥을 먹었다.  문어밥은 우리 나라의 죽처럼, 쌀과 물 그리고 문어를 넣어 푹 끓여낸 음식이다.   우리나라의 죽과 달리 토마토와 고수가 들어간다.  토마토를 싫어하거나, 고수를 먹지 못하는 사람은 피해야 할 음식이다.  이 날은 감기 기운 때문에, 와인 대신 물로 목을 축였다. 

 

4. 연어구이와 쌀밥, 화이트 와인

순례자의 길을 걷는 중에 사람이 많이 들어찬 레스토랑이 눈에 띄었다.  동네 맛집이라는 느낌이 확 들었고 나는 바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7유로짜리 런치 메뉴(당연히 와인 포함!!)를 시켰다.  음식양은 점심으로 먹기 적당했지만 와인양(0.5리터)은, 낮술로, 게다가 트레킹 중에 먹기에는 분에 넘쳤다.   그렇다고 와인을 남긴다면 와인에 대한 예의가 아닌 법.  이 날 오후, 나는 유달리 걷는 게 힘이 들었지만 행복했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항상 행복해 보였던 이유를, 이 런치메뉴를 먹고서야 알 수 있었다.^^

 

5. 포르투갈의 흔한 아침식사

포르투갈은 쌀이 주식인 나라이지만, 우리 나라처럼 아침부터 쌀밥을 먹지는 않는다.  아침은 유럽의 여느 나라처럼 간단히 빵을 먹는다.  한국에서는 아침에도 밥을 먹는 나는, 바로 현지화에 성공했고 매일 맛있는 포르투갈식 크루아상과 에스프레소를 즐기고는 했다.  포르투갈의 빵은 프랑스나 독일의 빵과 좀 다르다.  어떻게 다른지는 직접 가서 느껴보시길.  설명하기 무척 애매하다.    

 

다른 나라와 달리 유달리 포르투갈에서 찍은 음식 사진이 많네요.  그만큼 맛있고 즐겁게 음식을 먹었단 말이겠지요.  포르투갈길 음식 이야기는 2편에서 계속 됩니다. 

2021.03.19 - [여행지 소개] - 순례자의 길(포르투갈 코스)에서 먹은 음식들 #2

 

순례자의 길(포르투갈 코스)에서 먹은 음식들 #2

이전 포스팅에 이어 포르투갈 코스를 걸으며 먹은 음식들을 계속 소개합니다. 이전 포스팅 안 보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내용 참고하세요. 2021.03.19 - [여행지 소개] - 순례자의 길(포르투갈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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