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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소개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디즈니랜드 필수 정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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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23년) 3월 로스앤젤레스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로스앤젤레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여행코스 중 하나인 디즈니랜드.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요즘 테마파크 덕후가 되어서 더더욱 안 갈 수가 없었다. 

여행 떠나기 전에 폭풍 검색을 했는데, 궁금한 걸 한 곳에 모아놓은 글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이 글에서는 디즈랜드에 가시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만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 적어본다. 

 

1. 디즈니랜드 위치

 디즈니랜드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게 아니라 애너하임(Anaheim) 이란 도시에 있다. L.A국제공항(LAX)에서 디즈니랜드까지 렌터카로 이동할 경우 약 40분 정도 걸리나, 차 안 막힐 때 이야기다. 9일 동안 LA 여행하는 동안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았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자차로 이동할 때는 구글 맵에 나오는 예상시간 보다 넉넉히 이동하는 게 좋다. 

 

2. 디즈니랜드 숙소

 우리 가족은 Alo Hotel 이란 곳에 묵었는데, 디즈니랜드까지 차로 10분 정도 걸렸다. 디즈니랜드 부근에는 3성급 호텔(그래도 하룻밤 가격은 200불 내외나 한다)들이 많은데, 디즈니랜드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한 호텔은 가격이 좀 비싸다.  디즈니랜드 하루 일정으로 보시는 분들은 근처 숙소에서 하루 주무시고,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다니셔서 디즈니랜드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디즈니랜드 막상 가보면 시간 가는지 모르고 놀 수 있다. 물론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놀이공원에 대한 열정이 식을 대로 식은 중년의 아저씨도 아주 재미있게 놀았다는 사실~^^

 

3. 디즈니랜드 티켓

  디즈니랜드는 티켓 사는 것도 신중히, 미리 공부좀 하고 사야 한다. 티켓을 사기 전에 알아야 할 사실 한 가지 있다.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는 파크가 두 개(디즈니랜드 파크,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 있는데 두 파크를 하루에 이용할 수 있는 티켓(파크 호퍼)과 한 가지 파크만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 있다. 두 파크를 하루에 이용하기에는 시간 상 무리니 하루에 한 파크만 구경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우리 가족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를 아침 일찍 가서 저녁에야 나왔는데도 다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또 하나 중요한게 지니플러스를 추가할지 여부인데. 요거는 아래에 따로 설명하겠다. 

 

4. 지니플러스

  유니버셜스튜디오에 익스프레스 티켓이 있다면 디즈니랜드에는 지니플러스가 있다. 유니버셜의 익스프레스와 지니티켓의 가장 큰 차이는 가격. 익스프레스 티켓은 10만 원이 훌쩍 넘지만 지니플러스는 25달러면 살 수 있다.  하지만 싼 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지니플러스는 어트랙션을 두 시간 간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데 지니플러스로도 안 되는 어트랙션이 있다(이건 상황에 따라 바뀌는 듯). 우리 가족이 갔을 때는 'Radiator Spring Racers'가 지니플러스로도 예약이 되지 않았다.  또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한 번 지니플러스를 사용한 어트랙션은 다시 사용할 수 없다.(A란 어트랙션을 지니플러스를 이용해서 두 번 탈 수는 없다) 하지만 작전(?)을 잘 짜서 잘만 이용하면 25달러가 아깝지 않으니 웬만하면 하시길 추천한다. 지니플러스는 입장 후에도 디즈니랜드 앱에서 구매 가능하니 입장 티켓 살 때 꼭 사지 않아도 됩니다. 

 

5. 어트랙션(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어드벤쳐파크)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더 많다고 해서 우리 가족은 어드벤쳐 파크를 선택했다. 결과는... 우리 가족은 대만족. 비록 겁 많은 우리 초등2학년 아이 때문에 스릴 넘치다는 '가디언즈 갤럭시'와 '인크레디코스터'는 타지 못했지만 대부분 어트랙션을 탔고 그중 재미있는 순으로 꼽아보면 'Radiator Spring Racers' > Goofiy's Fly school' >  'Toystory Midway Mania' > Web Slinger > 그 외 기타 등등. 참고로 이 순위는 중년 아저씨의 순전한 개인평가니 참고하시고, 우리 초등 2학년 아들의 최애는 'Toystory Midway Mania'였다. 

 

'Radiator Spring Racers'는 6인승 자동차를 타고 터널도 지나고 사막도 지나면서 옆의 차와 경주하는 콘셉트의 놀이기구이다. 오픈카를 타고 실제로 드라이빙하는 기분은 물론 속도감도 느낄 수 있다. 이거 타느라 한 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기다린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다 타고 나오면 출구에 본인이 타고 있는 차량을 찍은 사진도 볼 수 있는데 이 사진 위에 번호를 잘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디즈니랜드 홈페이지에 번호를 입력하면 사진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물론 무료다. 

 

 'Goofy's Fly school'은 미니롤러코스터인데 360 회전하는 구간은 없지만 급강하, 급회전하는 구간이 있어서 제법 무섭다. 작은 롤러코스터라 오히려 더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 

 

'Toystory Midway Mania'는 3d 안경을 쓰고 놀이기구에 탄 다음에 대포처럼 생긴 총을 쏴서 물건들을 맞추는 어트랙션이다. 물론 실제로 총을 쏘는 건 아니고 가상으로 3d 화면에 보이는 화면을 맞추는 것이다. 놀이공원에서 할 수 있는 장난감총으로 하는 사격 게임을 3d로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의외로 재밌어서 우리 가족은 한 번 더했다. 

Toy Story Midway Mania

'Web Slinger'도 위에서 소개한 토이스토리처럼 3d 안경을 쓰고 사격하는 놀이기구다. 한 가지 다른 점은 토이스토리는 대포를 쐈다면 Web Slinger는 거미줄을 쏜다는 것. 물론 실제 거미줄은 아니고, 스파이더맨처럼 팔을 뻗으면 앞에 보이는 화면에 거미줄이 나간다. 이거 너무 열심히 하면 팔 아프니, 팔 안 좋으신 분들은 안 하는 편이 좋겠다. 

 

6. 디즈니랜드 앱

  디즈니랜드 가려면 이 앱은 무조건 깔아야 한다. 일단 이메일로 받는 입장권을 이 앱에 등록해 놔야 이용 당일 디즈니랜드에 입장할 수 있다. 입장하고 난 후에는 이 앱으로 어트랙션 대기시간을 잘 파악해서 눈치게임도 해야 하고, 지니플러스 이용하시는 분들은 앱을 통해 지니플러스 예약도 해야 하기 때문에 필히 앱을 미리 깔아놓고 디즈니랜드에 가시길!!

앱을 어트랙션 대기시간도 확인하고, 지니플러스로 예약도 할 수 있다.

7. 기타 알아두면 좋은 팁

  디즈니랜드 입장할 때 음식물 반입 제한은 하지 않으니 필요한 물이나 간식거리 등 싸가면 좋다. 파크 안에는 앉아서 간식 먹을 공간도 제법 있고, 안에서 파는 음식은 물론 비싸다. 비싼 건 둘째 치고, 사람들이 많아서 음식 사는데도 줄 서서 기다려야 하니 차라리 간단한 간식거리는 싸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디즈니랜드 은근히 넓어서 돌아다니기 힘드니, 계획을 잘 짜서 가능하면 각 구역에 있는 놀이기구를 같은 시간대에 공략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게 직접 가서 해보면 쉽지는 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디즈니랜드 가기 전에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타고 싶은 놀이기구의 위치 정도는 파악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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