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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소개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어트랙션 소개, 알고 가면 좋은 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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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중의 하나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전 세계 여러 주요 도시에 퍼져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의 원조가 헐리우드이니 로스앤젤레스 여행 중에 도저히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우리 부자(父子)는 일주일 간의 LA 여행 기간 중 이틀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투자했다.

 

이글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에서 재미있었던 어트랙션과, 가기 전에 미리 알고 가면 좋은 팁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는 생각보다 그리 넓지 않다. 원래 헐리우드에 있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근처에 만든 테마파크라서 넓은 땅을 확보하지 못해서였을 거라고 짐작해 본다. 그래서 이 테마파크는 Upper lot 과 Lower lot 으로 구분된다. 이 두 지역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 있는데, 고도차가 꽤 되어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하지만, 방금 설명한 대로 넓은 땅에 지어진 테마파크는 아니니 두 지역을 왔다 갔다 하며 돌아다닐 만은 하다. 

 

먼저 직접 타본 어트랙션 중에 재미있었던 순으로 소개해 보겠다. 이것은 순수하게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니 적당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Simpson the Ride, Transformer the Ride.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d 놀이기구다. 미니언즈, 스파이더맨과 다 비슷비슷한 형태의 놀이기구. 어느 캐릭터를 좋아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정해질 듯. 심슨 더 라이드는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으로 심슨을 쫓아다니며 모험하는 내용의 어트랙션이고, 트랜스포머 더 라이드는 옵티머스 프라임 군단과 함께 악의 군단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내용이다. 

 

2. Studio Tour

  스튜디오 투어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에서만 할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해야 하는 투어다. 차량에 탑승해서 유니버셜에서 만든 유명한 영화 세트장과, 실제 영화에 출연했던 차량들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4d로 실감 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내가 가기 전에 알아본 바로는 킹콩 영화를 4d로 체험할 수 있다고 해서 한껏 기대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영화 'Fast & Furious' 를 4d로 체험했다. 4d 체험은 영화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 바뀌는 듯하다. 참고로 스튜디오 투어는 한 시간 정도 진행되니, 바쁘신 분들은 일정 짜는데에 참고하시면 되겠다. 

스튜디어 투어중에 볼 수 있는 영화에 출연했던 차량들

3. Harry Porter Forbidden Journey

  해리포터 포비든 저니는.....흠....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어트랙션일 것 같다. 일단 으스스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타서는 안 될 놀이기구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컴컴하고 어트랙션 탑승 중에는 온갖 기괴한 유령 들이 겁을 주기 때문이다. 이 어트랙션은 놀이기구의 움직임보다는 시각적으로 부담을 주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니 귀신 싫어하시는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4. 마리오 카트, Browsers Challenge

  이것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며, '마리오 카트' 게임속 캐릭터가 된 것처럼 거북이 등껍질을 쏘며 경주를 하는 게임이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긴 시간을 투자하고 기다리며, 굳이 이 어트랙션을 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탑승하는 차량은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와중에 등껍질을 쏘며 경쟁자들을 맞춰야 하는데, 마리오 카트 게임을 안 해본 사람이라면 전혀 재미를 못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초등 2학년인 우리 아들은 마리오 카트 게임을 한국에서 꽤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재미를 못 느꼈다. 

이런 안경을 쓰고, 안경에 비치는 화면을 보며 게임을 한다.

5. 워터월드 쇼

  이것은 놀이기구가 아니라 말 그래로 '쇼'다. 영화 워터월드 내옹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약 30분 동안 펼쳐지는 쇼는 전혀 지겹지 않다. 배우들의 스턴트 연기가 매우 뛰어나고 특수효과 또한 제법 훌륭해서 실제 영화를 눈앞에서 보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쇼 시작 전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하는 퍼포먼스도 재밌으니 이런 류의 공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챙겨 볼만하다. 

워터월드쇼 세트장

6. 쿵푸팬더, 마이펫의 이중생활

  어른들은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지만 아이들은 무척 좋아할 만하다 우리 아들은 이틀 동안 쿵푸팬더는 두 번을 봤고,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세 번을 탔다.  킁푸팬더는 짧은 4d 영화를 본다면 생각하면 되고, 마이펫은 아무 생각 없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본다면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7. Flight of the Hippogriff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의 유일한 롤러코스터인데.... 롤러코스터라기에 약간 민망한 놀이기구다. 아이들의 관점에서는 약간(!) 재미있을 수 있겠지만, 어른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도 재미있지 않은 놀이기구다. 그냥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기차타고 짧은 트랙을 한 바퀴 도는 놀이기구로 생각하면 된다. 속도도 빠르지 않고, 급격하게 회전, 강하하는 구간도 없다. 우리는 사람이 없어서 얼마 안 기다렸다 탔기에 다행이지, 오래 기다리고 탔다면 매~~우~~~실망했을 것 같다. 

 

8. Jurassic World

  쥬리기월드에서는 매 30분 간격으로 영화에 나오는 랩터 '블루'를 만날 수 있다. 사진과 달리 실제로 보면 분장이 약간 티가  나지만, 사진 찍는데 의의를 두면 나름 볼만하다. 쥬라기 더 라이드는 나름 실감(?) 나는 쥬라기 파크를 돌아볼 수 있는 후룸라이드이다. 

물에 젖기 싫으면 우비는 필수!

 

9.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기시간

  우리는 두 번 모두 평일에 방문했기 때문에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리지는 않았다. 단, 마리오 월드 브라우저 챌린지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두 시간 정도 기다린 후에야 탈 수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에 마리오 월드 개장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도 마리오 월드는 오래 기다려야 했다. 

내가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 표를 끊기 전에 아주 유용했던 사이트가 있는데 이 사이트에 가면 각 날짜별로 사람이 얼마나 붐비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주말은 가능하면 피하라고 권하고 싶고 꼭 가야 된다면 익스프레스 티켓을 구매하길 바란다. 

 

https://www.isitpacked.com/crowd-calendars/universal-studios-hollywood/

 

Universal Studios Hollywood Crowd Calendar

2023 Crowd Calendar Updates February 17 Super Nintendo World opens. April 1-15 Peak Spring Break season. Most schools are out of session on the weeks before and of Easter Sunday (April 9). For real…

www.isitpacked.com

 

10. 주차

  주차장이 위치에 따라 가격이 나뉜다. 일반 주차장은 30불. 정문과 조금 더 가까운 주차장은 50불. 정문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은 60불이다. 우리는 첫날 50불 주고 주차했고, 둘째 날은 30불 주고 주차했는데, 50불 주차장은 입구까지 5분, 30불 주차장 입구까지 15~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15분 정도 걷는 길이 외지고 무서운 길이 아니라 유니버셜 스튜디오 시티 워크라는 상점 식당가이니 굳이 20불 더 주면서까지 가까운 주차장에 세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11. 식당

  테마파크 안에도 여러 식당은 있으나, 위에서 말한 시티워크에도 많은 식당이 있으니 굳이 테마파크 안에 있는 식당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팔에 재입장 도장을 찍으면 밖에 나갔다 올 수도 있으니 밖에 있는 식당에서 차분하게 식사하며 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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