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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소개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이와 가기 좋은 곳(기차박물관, 그리피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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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학년 아들과 단 둘이 하는 로스앤젤레스 여행을 계획하면, 10일이라는 기간 동안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 나 혼자 하는 여행이야 나 좋아하는데 마음대로 가면 되지만, 9살 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장소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럴 때는 는 '현지인 찬스'를 쓰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자연사박물관 등등을 다 다녀오고 나니 어딜 가야 하나?? 아침에 일어나니 고민이었다. 묵고 있던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물어보니 별다른 고민 없이 추천해 준 곳이 이 포스팅에서 소개할 기차박물관이다. 편의상 기차박물관이라 적었지만 정확한 명칭과 위치는 아래와 같다.

 

 Los Angeles Live Steamers Railroad Museum

https://goo.gl/maps/GwAbsNhj8u6tXenh8

 

로스앤젤레스 리브 스티머스 레일로드 뮤지엄 · 5202 Zoo Dr, Los Angeles, CA 90027 미국

★★★★★ · 철도 박물관

www.google.com

Travel Town Railroad 

https://goo.gl/maps/55xzFp62iiNrZyUr8

 

트레블 타운 레일로드 · 5200 Zoo Dr, Los Angeles, CA 90027 미국

★★★★★ · 박물관

www.google.com

 

이 두개의 기차박물관은 서로 붙어있다.  그리피스 공원 내에 있고, 근처에는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이 있다.   이곳들은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날씨 좋은 날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 오는 그런 장소인 것 같았다. 그럼 한 군데씩 소개하겠습니다. 

 

1.  Los Angeles Live Steamers Railroad Museum

  이름이 Museum이라서 무언가 안에 거창한게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여기서는 작은 열차를 타고 이 박물관(?)을 두 바퀴 둘러보는 게 다이다. 흠..... 이렇게 글로 써놓으니 무언가 많이 허접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이게 생각보다 재밌다. 중년의 아저씨도 기차를 탈 때만큼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나름 신났고, 9살 아들은 디즈니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탈 때 보여주던 표정을 이곳에서도 보여주었다. 

박물관 입구

여기가 박물관 입구다. 이곳에서 표를 사고 들어가야 한다. 여기서 파는 표는 입장을 위한 표가 아닌, 미니 기차를 타기 위한 표이다.  가격은 한사람당 4불 정도 했던 것 같다. 

이런 기차를 탄다.

표를 사고 안으로 들어서면, 위에서 보이는 작고 귀여운 기차가 기다리고 있다. 이 기차위에 기마 자세로 앉아서 박물관을 두 바퀴 돌면 된다. 중간중간 아래 사진처럼 터널도 지나가고, 다리도 건너고, 숲 속도 지나고 한다. 마치 걸리버의 여행기에 걸리버가 되어서 소인국의 기차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터널도 지나간다.

운행(?)하는 내내 철길을 달리는 기차바퀴 소리를 바로 발밑에서 들을 수도 있고, 중간중간 기적도 울려준다. 하나도 무섭지는 않지만 정말 실감나는 달리는 미니기차.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자라면 꼭 타보라고 권하고 싶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요일에만 이런 기차를 탈 수 있다.  혹시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2. Travel Town Railroad

  여기는 위에서 소개한 곳과는 달리 진짜 기차를 전시해 놓은 곳이다. 전시해 놓은 기차는 예전에 사용하던 증기기관차인데, 기관실에 직접 올라가서 내부도 구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도 미니기차를 탈 수 있는데, 위에서 소개한 기차보다는 조금 큰 기차인데, 조금 큰 만큼 재미는 덜하다. 우리는 여기서도 기차를 탔는데, 확실히 위에서 탔던 기차보다는 재미가 없어서 그저 그랬다. 

가치뿐만 아니라 옛날 차들도 볼 수 있다.
이런 기차를 타고 공원을 두바퀴 돈다.
이렇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날씨 좋은 날, 아이들을 데리고 귀여운 기차도 타고,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기 아주 좋은 곳이다. 주차도 무료이고, 편하게 할 수 있다. 이 두곳은 그리피스 공원 안에 있어서 그리피스 공원에 있는 다른 곳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우리는 이 두 곳을 둘러보고 그리피스 천문대를 갔었다. 

 

이 두 기차박물관은 여행 중간에, 날씨 좋은 날 힐링하고 싶은 분들이 가기 좋은 곳이다. 

 

로스앤젤레스 아이와 가기 좋은 다른 곳을 찾으신다면 아래 포스팅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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