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수제비는 그동안 코스트코 갈 때마다 보이던 제품인데 지난 주말에 갔을 때 드디어 사고 말았습니다. 대기업도 아닌 이름이 생소한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라 맛이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결과는.... 만족스럽네요. 맛있어요. 제목에 쓴 대로 국물이 끝내줍니다.
한 상자에 이런 봉지가 6개 들어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한 상자에 10,290원에 팔고 있으니(2023.5월 기준) 봉지 당 가격은 2,000원이 조금 안되는군요.
끓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물 끓이고 내용물 넣고 익기를 기다렸다 그릇에 담아 먹으면 됩니다. 영양성분을 보니 역시 나트륨과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네요. 나트륨이 라면보다 약간 적은 것 같기는 하지만, 먹다 보면 국물이 맛있어서 다 먹게 되어서 라면보다도 나트륨을 더 섭취하게 되는 것도 같습니다. (전 라면국물을 다 먹지 않고 남기거든요)
수제비를 만드는데 쓰이는 밀은 미국산, 호주산이네요. 그 외 약간의 msg 와 멸치성분 등등이 들어갑니다.
봉지를 뜯으면 수제비와 분말스프, 건더기 블록이 나옵니다. 물을 끓인 후 이 세 가지를 함께 다 넣어주면 수제비 완성입니다. 수제비의 식감은, 쫄깃쫄깃하기는 하지만 집에서 직접 반죽해 먹는 그런 느낌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식당에서 매운탕 끓일 때 넣어주는 수제비 사리와 매우 비슷한 식감입니다. 아무래도 인스턴트의 한계인 듯싶네요.
다 끓인 후 그릇에 담은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볼때는 국물만 많고 수제비는 많이 없어 보이는데, 국물 밑으로 다 가라앉아서 그런 겁니다. 양은 성인남성이 딱 적당히 배부르지 않게 먹을 정도입니다. 양 적은 여자분들도 혼자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양이에요.
수프에 애호박과 파가 들어 있기는 하지만, 포장봉지에 사진처럼 커다랗게 통으로 들어있는 건 아니고 위에 사진처럼 잘게 썰어져서 들어가 있습니다. 끓이실 때 채소 추가로 넣고, 달걀까지 풀어넣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제품의 가장 강점은 국물입니다. 국물 정말 맛있어요. 감칠맛이 아주 휼륭합니다. 그에 비해 수제비의 식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인스턴트식품에게 집에서 직접 반죽해서 해 먹는 수제비 식감을 기대하면 욕심이겠죠?? 국물은 아주 훌륭하니, 수제비 반죽은 집에서 하시고 국물은 코스트코 감자수제비 수프로 내셔도 맛있을 것 같네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비슷한 제품, 누룽 얼큰제비가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2023.07.11 - [먹은 것들, 사용한 것들, 해본 것들 리뷰] - [코스트코 식품 추천] 얼큰 누룽제비 (고소한 누룽지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먹은 것들, 사용한 것들, 해본 것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트코 식품 추천] 트러플 크림소스, 양송이 크림스프 (0) | 2023.05.22 |
---|---|
[컬리 밀키트] 이연복의 목란 짜장면 후기 (중국집 짜장맛 그대로) (0) | 2023.05.18 |
단백질 보충제 초유탄탄 프로틴 후기(소화 잘되고 마실만해요) (0) | 2023.05.01 |
로봇청소기(에코백스 디봇 T10 옴니) 사용 후기(사면 돈 값은 합니다) (0) | 2023.04.25 |
집에서 실로 이(유치) 뽑기 어렵지 않아요 (1) | 2023.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