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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소개

[나트랑 여행] 빈원더스 하루만에 뽀개기(놀이기구부터 동물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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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중의 하나가 빈원더스입니다. 특히나 저희 집은 아이가 놀이공원 덕후라서 더더욱 빼놓을 수 없었는데요. 4박 5일의 나트랑 여행 중 하루 시간을 내어 빈원더스를 다녀왔습니다. 

 

빈원더스의 최대 장점은 한가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이래도 망하지 않나 싶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최대 단점은 날씨입니다. 베트남 날씨 덥죠. 그런데 놀이공원 특성 상 땡볕 피할 그늘이 별로 없습니다. 이점 각오하시고, 햇볕 피할 준비는 든든히 하시고 빈원더스로 떠나보시죠~

 

1. 가는 방법, 입장권

나트랑 빈펄리조트에 묵지 않는 이상 빈원더스에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케이블카도 다녔다고 하는데, 지금은(2023년 6월 기준) 배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배를 타는 선착장은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를 태워준 그랩기사는 선착장을 잘 찾지 못하고 헤매더라고요. 기사가 잘 모른다 싶을 때는 구글 지도를 보여주는 제일 빠릅니다. 

이곳에 도착하시면 건물이 두 개 있는데 우리가 바라보는 쪽으로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빈펄리조트 묵으시는 분들이 체크인하는 로비이고, 왼쪽에 있는 건물이 선착장으로 들어가는 건물입니다. 

 

https://goo.gl/maps/DAeH63tyqNXce7qy5

 

빈펄리조트 나트랑 선착장 · 베트남 Khánh Hòa, Nha Trang, 냐짱

★★★★★ · 호텔

www.google.com

건물로 들어가서 부두쪽으로 나오시면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보이실 겁니다. 여기서 아래에 보이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빈원더스로 가시면 됩니다. 

빈원더스로 데랴다주는 스피드보트

시간표 상으로는 배는 30분 간격으로 다니는데, 출발시간이 안되어도 사람이 다 타서 자리가 없으면 출발하더라고요. 배 타고 5분 정도 앉아있으면 빈원더스에 도착입니다. 

빈원더스 입구

빈원더스 입장권을 저는 클룩에서 미리 구매(구매가 43,400원)해서 갔습니다. 클룩에서 보내주는 QR 코드를 배 탈 때 보여주시면 됩니다.  클룩에서 사지 않으셔도, 빈원더스 선착장 부근에 빈원더스 입장권을 파는 상점이 많으니 현지에서 사셔도 됩니다. 현지 상점에서 사는 가격은 800,000동으로 클룩에서 사는 거와 거의 비슷합니다.  정가는 880,000동이니 클룩에서 미리 사시거나, 선착장 부근 가게에서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2. 어트랙션, 동물원, 아쿠아리움

빈원더스 어트랙션은, 바쁘신 분들은, 그냥 '알파인 코스터'와 '집 라인'만 타셔도 충분합니다. 나머지 다른 어트랙션은 한국에 있는 놀이공원에도 다 있어서, 굳이 날씨도 더운데 시간 들여가며 타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워낙 사람이 없어서 놀이기구 타기위해 기다릴 필요는 없으니 한국에서 맘껏 못 타는 놀이기구를 실컷 타는 것도 빈원더스의 장점이긴 합니다. 

 

빈원더스에서 다른건 몰라도 알파인 코스터는 꼭 타세요. 재미있기도 하지만, 타면서 보는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저는 재미있어서 두 번 탔습니다)  탑승시간도 약 10분 정도 되는 것 같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저희 가족은 30분 기다렸는데, 더워서 30분 기다리는 것도 힘들더라고요)

알파인 코스터는, 루지 같은 기구를 타고 이렇게 산 위를 천천히 올라가다가,

 

이렇게 경사진 구간을 스릴있게 내려오는 어트랙션입니다.  탑승 중간에 이런 사진 찍어주는 곳이 있는데, 나중에 맘에 들면 돈 주고 사시면 됩니다. 80,000동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동물원은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동물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생긴 뱅갈 백호랑이도 여러 마리 있고요. 

 

한국에서는 귀한 코뿔소가 이렇게 떼로 잠자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이들 외에도 하마와 원숭이, 홍학 등이 동물원에 있으니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동물들 꼭 보시기 바랍니다. 

 

아쿠아리움은 정말 아담합니다. 그냥 구색 맞추기 위해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0분 정도면 다 볼 수 있고, 우리가 흔히 수족관에서 보던 물고기들만 있습니다. 그냥 잠시 더위 피하러 가신다는 생각으로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이곳에서 피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빈원더스 아쿠아리움

빈원더스에서 놓칠 수 없는 워터파크를 저희는 가지 않았습니다. 알마리조트에 묵으면서 실컷 물놀이를 한지라 아이가 안 가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과감히 패스했답니다. 

 

3. 먹을 거리 

식당과 음료, 간식거리 등을 파는 곳은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롯데리아를 갔었는데, 한국 롯데리아에 비하면 맛과 서비스가 아주 별로였습니다. 참고로 롯데리아가 두 개 있는데, 만약에 롯데리아를 가신다면 동물원 쪽에 있는 롯데리아를 가세요. 이곳이 저희가 갔던 롯데리아에 비해 덜 붐비고, 햄버거 먹으면서 볼 수 바깥 경치도 좋습니다. 저희는 다른 롯데리아에서 밥 먹고 동물원 가는 길에 이 롯데리아를 봤는데, 너무 후회했었답니다. 

 

이런 건물에 있는 롯데리아가 문제의 롯데리아입니다. 여기 말고 다른 롯데리아를 가세요. 

 

빈원더스 맛집 한군데 알려드리면, 동물원 가는 길에 Romy's란 주스와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가 있는데 여기 망고주스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물론이고요. 

 

제가 가보지는 않았지만, 빙수와 떡볶이 등을 파는 한국 분식집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침 일찍 가서 오후 3~4쯤에 나와서 그 유명한 타타쇼를 못본게 아쉽긴 하지만, 나름 재미있게 잘 놀고 왔습니다. 워터파크를 뺀다면, 빈원더스는 반나절이면 충분히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갔는데 워터파크를 뺄 수는 없겠지요? 넉넉히 하루 투자하고 노는 걸 추천드리고요, 빈원더스 가셔서는 꼭 지도를 들고 다니시며 계획적으로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더운 날씨에 힘 빼지 마시고요! 

 

 

나트랑 숙소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아래 포스팅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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