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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소개

쿠알라룸푸르 키자니아 체험 위주 소개(하루가 금방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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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하고 같이 쿠알라룸푸르 여행하게 되면 들리게 되는 필수 코스 중의 하나가 바로 키자니아일 겁니다. 저는 초등 3학년 아이를 데리고 방문을 했는데, 마침 간 날이 평일이라 기다림 없이 거의 모든 체험을 다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키자니아에서 할 수 있는 직업 체험 위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입장권

저는 공식 홈페이지(https://kidzania-kl.thecoolmelon.com/)에서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어린이 114링깃, 어른은 66링깃입니다. 저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했고, 결제 후 등록한 메일 계정으로 입력한 결제 완료 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얼굴 등록하라는 메일을 보내줍니다. 메일에 있는 링크 따라서 얼굴을 사전 등록하면, 입장 시 등록된 얼굴을 스캔 후 입장하는 시스템입니다. 

 

2. 가는 방법

제가 묵던 호텔에서(KLCC 부근), 아침에 그랩 타고 이동했습니다. 아침 시간이라 조금 막혀서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랩 비용은 50링깃 정도 나옵니다.(그랩 비용은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니 참고만 하세요.)  그랩 내려주는 1층은 티켓 판매하는 곳이니, 티켓 구매하신 분들은 엘리베이터 타고 바로 5층으로 가셔서 입장하시면 됩니다. 

 

3. 이용 방법

한국 키자니아나 성남의 직업 체험관과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예약이 필요한 체험은 미리 예약하셔야 되고, 입장할 때 나눠주는 키조 머니를 쓰며 직업 체험을 할 수도 있고, 체험을 하며 돈(키조 머니)을 벌 수도 있습니다. 제 아이가 하루 종일 체험 해본 결과 대부분 체험이 돈을 주는 체험이라 돈이 떨어질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남은 키조 머니는 나중에 기념품으로 바꾸거나, 은행에 예금(?)할 수도 있습니다. 

 

4. 직업 체험 종류

가. 음식(택배) 배달

음식이나 택배 배달 미션을 수행하는 일입니다. 배달 상자를 직접 들고 지정된 가게로 가서 물건을 배달해주는 체험입니다. 이게 뭐라고, 제 아이는 이걸 제일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이날 키자니아에서 유일하게 두 번 한 체험입니다. 

 

나. 밀크티 만들기

tealive에서 밀크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입니다. 이 체험은 예약도 필요한데, 막상 해보면 별 것 없습니다. 주는 재료 섞어서 몇 번 쉐킷쉐킷 흔들어 주면 끝입니다. 본인이 만든 밀크티는 나중에 먹을 수 있는데, 아이가 주는 밀크티 맛을 보니 특별한 맛은 없더라고요. 

 

다. 스무디 만들기

위에 소개해 드린 밀크티 만들기와 다른 점은 손으로 쉐킷쉐킷이 아니라, 자전거 페달을 돌려서 음료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음료 만들기 체험은 굳이 줄 서서까지 할 필요는 없고, 기다리는 사람 없고 목 마를 때 목 축이는 목적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 수의사 체험

수의사 하는 일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개나 고양이 인형을 상대로 상처를 치료해 주는 연습을 하는 체험입니다. 이미 조금은 커버린 제 아이가 하기에는 약간 시시한 체험이었습니다. 

 

마. 소방관 체험

소방관 옷을 입고, 소방관이 하는 일을 소개하는 영상을 본 후, 소방차를 타고 키자니아를 한 바퀴 돌고, 가짜 불이 난 호텔에 직접 물을 살수해 보는 체험입니다. 물 뿌렸던게 재미있었던지, 제 아이는 이 체험도 재미있어했습니다. 

 

바. 의사 체험

키자니아에는 다양한 종류의 의사 체험이 있는데, 제 아이가 한 의사 체험은 응급실 의사 체험이었습니다. 의사 복장을 하고, 앰뷸런스 모양의 차량을 탑승 한 후 키자니아를 한 바퀴 돕니다.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서, 손에 피가 나는 (빨간약 묻힌) 환자를 치료하는 체험입니다. 이 체험도 기대와 달리 상당히 시시했던 체험이었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는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 햄버거 만들기 

햄버거 또는 핫도그를 직접 만드는 체험입니다. 자신이 만든 햄버거나 핫도그를 음료, 디저트(아이스크림)와 함께 주기 때문에 이 체험은 실제 돈(25링깃 정도)을 지불해야 합니다. 만드는 햄버거는 기본 치즈버거입니다. 식사 시간이 되었거나, 출출해졌을 때 하면 괜찮은 체험입니다. 

 

아. 로봇 만들기 체험

제목은 거창(?)하지만, 실제 하는 활동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냥 레고 비슷한 블럭을 조립해 보는 활동입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도 특별히 무언가를 가르쳐 주거나 하지 않아서 그냥 아이들이 혼자 조립하면서 놀더라고요.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체험입니다. 

 

자. 방송국 체험

개인적으로, 아빠로서(?) 제가 제일 만족했던 체험입니다. 아나운서와 카메라맨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제 아이는 아나운서 체험을 했는데, 영어로 써 준 대본을 아나운서처럼 읽으면 됩니다. 

이렇게 제법 그럴듯한 세트장에서 촬영을 합니다. 쵤영한 화면은 아래 사진처럼 체험장 밖에 설치된 큰 화면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단,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차. 톨게이트 검표원 체험

운전 면허를 따면 모형 도로에서 작은 차를 타고 운전도 할 수 있는데 제 아이는 운전 시험에 떨어져서 톨게이트 체험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나름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이외에, 제 아이가 한 체험 중에 항공기 파일럿 체험도 있었는데, 실제 비행기 조종석 같은 곳에 앉아서 비행기를 조종해 보는 체험입니다. 초등 3학년인 제 아이는 조금 어려웠다고 하더라고요. 

 

위에 소개해 드림 체험 외에도 아주 아주 많은 체험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평일이라 대기 시간도 없었는데, 미처 다하지 못하고 나왔답니다. 키자니아 방문하신다면(특히 주말에), 꼭 해야 하는 체험을 미리 정하셔서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걸 추천드립니다.

 

5. 이용팁 

키자니아는 1, 2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렇게 넓지 않아서 한 바퀴 둘러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각 체험장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처음 방문하시면 한 바퀴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간중간 먹을 것과 음료 파는 곳들도 꽤 있으니 따로 먹을 건 챙겨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한국 키자니아는 가보지 않아서 한국과 비교는 못하지만, 저와 제 아이는 나름 만족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엄마 아빠는 좀 피곤(?)하지만, 아이는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여행 중에 하루 정도 시간 내서 가면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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