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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 고추바사삭 치킨, 정말 맵고 바삭할까? 굽네치킨은 제 취향의 치킨은 아닙니다. 저는 바삭한 튀김옷을 입은 치킨을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고추바사삭 치킨 광고의 '바삭한' 효과음이 저를 자극했고, 저는 정말 오랜만에 굽네치킨을 주문하게 됩니다. 예상보다 한시간도 걸리지 않아 빨리 치킨이 도착하네요. 콜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서비스 선택권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매번 치킨 먹을 때마다 합니다. 예를 들면, 콜라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소스나 치킨무를 더 주는 이런 쪽으로.... 괜찮지 않나요? 상자를 개봉하면, 소스 두 개(고블링, 마블링)와 치킨 무, 그리고 청양고추 가루를 입힌 치킨이 보입니다. 고추 바사삭 치킨은 치킨과 같이 오는 소스가 '신의 한 수'인 것 같습니다. 마블링 소스는 마요네즈 베이스에 칠리소스를 추가해서 약간 크리미..
요린이도 요리사로 만들어 주는 로스돔 사용 후기 티브이 채널을 돌리던 중, 홈쇼핑(*k스토아)에서 홀린 듯 주문하여 잘 사용하고 있는 로스돔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홈쇼핑에서 파는 3종 세트(26cm 로스돔, 18cm 로스돔, 27cm 트레이)로 구매했습니다. 포장을 뜯으면 아래 사진과 같이 반짝반짝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뚜껑과 트레이가 있습니다. 트레이는 요리할 때는 사용을 못하고 요리된 음식을 놓는 접시 용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은 처음 사용하기 전에 연마제를 제거하기 위해 식용유를 묻혀서 박박 닦아줘야 합니다. 로스돔은, 이름은 왠지 거창해 보이지만, 그냥 프라이팬용 뚜껑입니다. 그런데 이 뚜껑에 과학이 숨어있다네요. 로스돔은 위의 2번 그림과 같이 볼록 튀어나온 '히팅 스팟'이란게 있어서 굳이 재료를 뒤집어 주지 않..
이집트 시와 사막 1박 2일 투어(사막에서 수영도 하고, 보드도 탄다고?) 이집트는 볼 것도 할 것도 참 많은 여행지이다. 내가 생각하는, 훌륭한 조상(?) 덕에 먹을 걱정 없이 사는 나라는 두 나라인데, 이집트가 그 두 나라 중에 한 나라이다. 고대 이집트 문명은 피라미드, 룩소르 신전과 같은 찬란한 유산을 후손들에게 남겼고, 지금은 전 세계 많은 여행객들이 이 유적들을 보기 위해 이집트에서 와서 많은 돈을 쓰고 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의 유적은 차치하고서라도, 아름다운 자연만으로도 이집트는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이다. 이집트에는 아프리카 답게 사막이 있다. 여행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시와 사막과 후루가다 사막이다. 아주 오랜 옛날 바다였던 곳이 지금은 시와 사막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그런지 시와 사막을 다니다 보면 모래 속에서 아주 오래된 이런 조개껍데..
조지아(트빌리시, 카즈베기) 여행 추억 #3 (와인에 취하고, 추위에 떨다) 2016년에 조지아를 2주 동안 여행하며 머문 도시는 5개이다. 이미 포스팅했던 시그나기와 메스티아 외에도 오늘 포스팅할 2곳 트빌리시와 카즈베기, 그리고 포스팅할 예정이 없는 쿠타이시이다. 글을 포스팅한 순서대로 시그나기와 메스티아가 제일 인상 깊게 좋았고, 나머지 세 곳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강렬한 인상은 받지를 못했다. 트빌리시는 조지아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싫든 좋든 꼭 지나쳐야 하는 조지아의 수도이다. 2016년 당시 조지아는 버스같은 대중교통수단이 거미줄처럼 각 도시를 연결하지 않고 있어서, 규모가 작은 중소 도시를 가기 위해서는 수도인 트빌리시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지아 여행자들은 트빌리시와 친해져야 한다. 맘에 드는 숙소를 잘 골라야 하고, 입에 맞는 음식을 파는 로..
조지아(시그나기) 여행 추억 #2 (숙소 추천, 와이너리 투어) 조지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조지아를 서서히 알아가면서 공통적으로 놀라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와인을 처음으로 만들어 마신 나라가 조지아라는 사실이다. 와인의 종주국답게 조지아를 여행하다 보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마실 수 있다. 조지아의 식당은 물론 가정집에서도 직접 와인을 빚어 마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지아에서의 와인의 위상은 우리나라에서의 막걸리와 버금간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조지아 와인의 가장 큰 특징은 와인을 발효시키는 용기에 있다. 'Kvevri'라는 아주 커다란 항아리를 땅속에 묻고 와인을 발효시킨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한 이 전통 양조방식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여행객들은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실제 사용하고 있는 'Kvevri'를 볼 수 ..
샹그릴라(중국 야딩) 여행 추억(정말 샹그릴라 맞아?, feat. 고산병) 중국에는 샹그릴라라고 불리는 곳이 2군데가 있다. 하나는 중국 정부에서 정식으로 '샹그릴라(香格里拉, 중국어 발음으로는 '샹거리라')'라는 명칭을 하사(?)해 준 윈난성에 위치한 '샹거리라현(香格里拉镇)'이고, 또 다른 한 곳은 쓰촨성에 위치한 야딩이다. 나는 윈난성의 샹거리라현은 가보지를 못해서 두 군데 중 어느 곳이 더 그럴싸하게 샹그릴라 같은지 말하진 못하겠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쓰촨성의 샹그릴라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예정이다. 2016년 여름 쓰촨성 여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야딩(亚丁)'을 가고자 함이었다. 야딩은 행정구역상 쓰촨성에 속해있기는 하지만 위치상으로 볼 때 오히려 운남성에 가깝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Yading,+%EB%8B%A4%EC..
중국 쓰촨성 쑹판(송판) 말 트레킹 추억 (과거로의 여행) '말 트레킹'은 생소한 단어다. '말' 그대로 일반 트레킹이 아닌, '말'(馬)을 타고 하는 트레킹이다. 쓰촨성은 유비의 촉나라와 매운 사천음식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말 트레킹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말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쑹판(松潘)이라는 작은 '현'급 마을에 가야한다. 쑹판은 말 트레킹의 성지(?)답게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말 트레킹을 주선해주는 여행사가 여러 개 있다. 이 중에서 맘에 드는 곳을 골라 가격을 흥정하고 말 트레킹을 시작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출발하고 나면 마음에 안 들어도 말과 마부는 바꿀 수 없으니, 건강한 말과 친절한 마부로 신중히 골라야 한다. 비수기여서 그런지 함께 트레킹을 할 여행객을 쑹판 도착 당일에는 구하지 못했다. 혼자서도 트레킹을 할 수는 있지만, 마부에게 ..
조지아 여행(메스티아-우쉬굴리 트레킹) 추억(정말 파란 하늘을 보았니?) 조지아는 내가 제일 사랑하는 여행지이다. 내가 갔을 때만(2016년 여름) 해도 한국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나라여서 조지아를 여행하며 한국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었다. 최근 몇 년 동안 티브이 여행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소개되고, 조지아를 다녀온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조금씩 조지아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것 같아 아쉬울 뿐이다. 다들 혼자만 알고 싶은 나만의 맛집이 있지 않은가? 조지아는 나에게 그런 맛집 같은 여행지이다. 나를 조지아와 사랑에 빠지게 만든 건 바로 우쉬굴리 트레킹이었다. 우쉬굴리는 해발 2100키로미터에 위치한 아주 아름다운 산악 마을이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일단 메스티아를 가야 한다. 메스티아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고, 3박 4일 정도로(또는 더 길게) 트레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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